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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4 홍대광 첫 단독 콘서트 '6월의 첫 고백' 후기 (+화환)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가 없네요. 홍대광 콘서트에 화환 보내는 게 제 소원이었는데....드디어 소원 성취 b

쇼케이스때부터 사실 화환은 정말 하고 싶었던 선물이에요. 쇼케이스 때 보내려다가 오빠 앨범에 몰빵하자 싶어서 그냥 참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오빠 콘서트에 화환을 뙇!


화환 구경 많이 하고 오세요 ㅎ_ㅎ 홍시의 화환 문구는 "오빠 이번 콘 때 레게한다면서요? 나 설레게♥" 였습니다. ^_^



오자마자 화환 잘 세워져있나부터 확인부터 했어요.

옆엔 영광스럽게도 려욱님이 보내신 화환이 뙇 ㅎㅎㅎ


여튼 콘서트장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고 엄청 떨리더라구요. 오빠의 첫 콘서트인데 왜 내가 다 떨리는건지 ㅠㅠ


처음엔 관객분들이 보낸 사연이 나왔어요. 처음엔 사연에 공감하고 집중했지만 너무 많은 사연들이 소개되다보니

나중엔 몰입과 집중이 좀 떨어졌던 것 같아요.


처음엔 하얀 셔츠에 검은 슬랙스? 같은 바지 입고 나옴 ㅎㅎ


노래 하는데 진짜...........와....... 사실 오빠 목걱정 많이 하고 가사 까먹을까봐 그것도 걱정하고 이런 저런 쓸데없는 걱정들이 많았는데

진짜........... 그 걱정들이 모두 기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당 ㅇㅇ


특히 웃으며 안녕이랑 겨울바다 할 때 진짜 소름돋았고..



제일 좋았던 무대는 스물다섯.



스물다섯살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고민들과 방황...등을 하고 있는 내가 가장 아끼는 노래가 스물다섯인데,

버스킹 할 때의 차림으로. 스물다섯의 대광이로 돌아가 마이크도 없이 그냥 목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눈물이 날 뻔 ㅠㅠ


저절로 숨죽여서 듣게 되었던 라이브였습니당



또...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she 와 취중진담이겠죠 ^^+ 모를....정말 모를............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던 건 당첨된 게 내가 아니라서...겠죠? ㅋㅎ



아쉬웠던 건 너무 내 반대쪽으로만 갔던 거 ㅠㅠ 왜 내 쪽에는 오질 않아................................ㅠㅠ 왜..죠... ㅠㅠ



두번째로 아쉬웠던 건 공연 시간.

인팍에 명시된 시간은 120분, 총 2시간이었는데 앵콜까지 합했는데도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공연이 끝나버렸는데 그게 정말 아쉬웠습니당..

6시 정각에 시작한 것도 아니고.. 사연 소개하느라 10분 정도 끌었는데, 그러고도 7시 50분 쯤에 끝났으니 ㅜㅜ 실 공연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였던건가..


콘서트이다보니 평소와 다른..예를 들면 팬미팅때의 아이 니드 어 걸 과 같은 충격적인 선곡을 기대했는데 그게 없었던 것도 좀 아쉽고..



봉숙이를 한 팬을 무대위에 올려 그 팬만을 위한 노래로 불렀던 것도 아쉽..그냥 서서 끈적끈적하게 잔망+조련 하면서 불렀어도 좋았을텐데..


그리고 피아노...왜ㅐ죠...? 친댔자나여...........................................ㅡ3ㅡ



그치만 유로스타를 불러주셨으니 다 이루었습니당.



몇가지 아쉬운 점들 빼고는 구성도 좋았고 오빠 라이브도 환상bb 멘트도 나름 능청능청하게 잘해서 감탄했고..

노래 시작하기 전에 오글...거리는 나레이션은 음.......모를.......이지만 곡에 대한 소개이기도 하니, 일반 관객들한테는 좋았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내일 공연을 기다리며!